역사적 인물

라파예트 후작: 두 세계의 영웅으로 불린 프랑스 혁명가 (1757~1834)

라파예트 후작: 두 세계의 영웅으로 불린 프랑스 혁명가

라파예트 후작: 두 세계의 영웅으로 불린 프랑스 혁명가 (1757~1834)

마리-조셉-폴-이브-로크 길버트 드 모티에, 라파예트 후작(1757~1834)은 자유주의 신념을 평생 관철한 군인이자 정치가였다. 그는 젊은 시절 프리메이슨에 가입하여 계몽사상을 받아들였으며, 오를레앙 공작에게는 변함없는 충성을 바쳤다.

미국 독립전쟁에서 빛난 이름

라파예트는 미국 독립전쟁(1777~1779) 기간 동안 반군 측에 서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명성을 쌓았다. 워싱턴 장군과 깊은 우정을 맺은 그는 프랑스와 미국 양쪽에서 '두 세계의 영웅'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프랑스 혁명 초기의 중심 인물

프랑스로 돌아온 라파예트는 혁명 초기에 자유주의적 입헌군주론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귀족 신분 대표 의원으로 선출된 그는 국민방위군 사령관에 임명되었고, 1790년 7월 14일 연맹절(Fête de la Fédération) 행사에서 헌법에 대한 충성 서약을 하며 혁명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몰락과 은둔, 그리고 정계 복귀

그러나 1792년 8월 10일 왕정이 무너지는 격변 이후 그는 적대 세력으로 몰렸고, 결국 오스트리아군에 붙잡혀 억류되었다. 1797년 석방된 뒤에도 한동안 공직에서 물러나 있었으며, 1814년에 이르러서야 의원으로 정계에 복귀했다.

1830년 혁명과 말년

1830년 7월 혁명이 일어나자 라파예트는 다시 국민방위군 사령관으로 나섰다. 그는 루이필리프의 왕위 계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새 왕정이 보수적으로 흘러가자 곧바로 왕조파 좌파 진영 내에서 야당 인사로 전환하며 끝까지 자유주의 신념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