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밥티스트 클레베르는 프랑스 혁명 전쟁기를 대표하는 장군 중 한 명입니다. 원래 건축가로 훈련받은 인물이었으며, 젊은 시절 오스트리아 군대에 잠시 복무한 경력도 있지만 곧 떠나 이후 프랑스 혁명군에서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마인츠 공방전과 방데 전쟁
클레베르는 1793년 독일 마인츠 공방전에서 요새를 영웅적으로 방어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이후 내란 진압을 위해 파견된 방데 전역에서는 숄레 전투에서 왕당파 반군을 결정적으로 격파하는 무공을 세웠고, 그 공로로 전장에서 즉석으로 사단장(General of Division)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플뢰뤼스 전투와 군 생활의 변화
1794년에는 플뢰뤼스 전투에서 다시 한번 활약하며 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상관인 주르당 장군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군대를 떠나게 됩니다.
이집트 원정과 총사령관 시대
이후 클레베르는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에 동행하여 여러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1799년 나폴레옹이 프랑스로 귀국하자, 그는 이집트 주둔 프랑스군의 총사령관직을 물려받아 원정군을 이끌었습니다.
비운의 최후
그러나 1800년, 클레베르는 카이로에서 한 젊은이의 암살 칼에 찔려 참혹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프랑스 혁명 전쟁의 주역이자 유능한 지휘관이었던 그의 생애는 이렇게 갑작스럽게 끝을 맺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