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리 뒤 베르지에 드 라 로슈자클랭(Henri du Vergier de La Rochejaquelein, 1772~1794)은 프랑스 혁명기에 일어난 방데 반란(Vendée)을 이끈 대표적인 왕당파 지도자입니다. 그는 짧은 생애 동안 뛰어난 용맹함과 카리스마로 반군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을 받았습니다.
헌법위병 입대와 귀향
그는 프랑스 혁명 초기 국왕 루이 16세의 헌법위병에 입대하여 왕실을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1792년 8월 군주제가 붕괴하자 고향인 방데 지방의 가문 영지로 돌아갔습니다.
1793년 방데 봉기의 기수
1793년, 그는 앙주 지방 남서부에 위치한 모주(Mauges) 지역에서 봉기를 일으키며 방데 반란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습니다. 전투에서 가장 앞장서 대담하게 싸우는 그의 모습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넘쳐흐르는 카리스마는 반군들에게 깊은 애정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숄레 전투 이후, 가톨릭 왕당군의 장군
숄레(Cholet) 전투 이후 그는 가톨릭 왕당군의 장군으로 임명되어 반군 전체를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화국 정부군의 강력한 공세에 밀려 패배했고, 결국 그가 직접 이끌던 소규모 교전 중 적의 공격을 받아 스물두 살의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용기를 상징하는 유명한 유언
그는 생전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으며, 오늘날까지도 그의 용기와 리더십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내가 앞으로 나아간다면 나를 따르라.
내가 물러선다면 나를 죽여라.
내가 죽는다면 나를 위해 복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