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모건 은달러, 마지막으로 빛나던 해
모건 은달러(Morgan Silver Dollar)는 미국 화폐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은화 중 하나입니다. 이 은달러는 본래 1878년부터 1904년까지 주조되다가 생산이 중단되었고, 이후 한 차례 부활하여 1921년에 마지막으로 다시 주조되었습니다.
세 곳의 조폐국에서 동시에 주조
1921년 모건 은달러는 미국 내 세 개의 조폐국에서 동시에 생산되었습니다.
- 필라델피아 조폐국(P) – 약 4,469만 매로 가장 많은 물량이 주조되었으며, 동전에 조폐국 표시(mint mark)가 새겨지지 않았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조폐국(S) – 'S' 표시가 있는 약 2,170만 매가 생산되었습니다.
- 덴버 조폐국(D) – 'D' 표시가 있는 약 2,035만 매가 주조되었습니다.
이처럼 1921년에는 총 8,600만 매가 넘는 모건 은달러가 발행되어, 단일 연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주조된 해로 기록되었습니다.
수집가들이 알아두면 좋은 점
1921년판은 모건 시리즈의 마지막 해라는 의미에서 수집 가치가 있지만, 당시 빠른 생산 속도 때문에 타격 상태(strike)가 비교적 약한 편입니다. 특히 1921-S는 표면 마감이 거친 경우가 많아, 상태가 좋은 개별 동전은 프리미엄을 받기도 합니다. 같은 해 말, 모건 은달러는 새로 디자인된 피스 달러(Peace Dollar)로 자리를 넘겨주며 40여 년의 역사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