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항로 개척의 시대적 배경
15세기 동안 포르투갈은 아프리카 연안을 따라 새로운 해상 항로를 탐사하고 발견해 나갔습니다. 특히 1460년 이후 포르투갈의 목표는 아프리카 대륙 남단을 돌아 인도에 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인도는 향신료를 비롯한 귀중한 상품의 보고로 여겨졌으며, 육상 교역로보다 해상 항로를 확보하는 것이 훨씬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바스코 다 가마의 첫 번째 항해
1497년, 바스코 다 가마는 마누엘 1세 국왕의 명을 받아 희망봉(좋은희망곶)을 돌아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희망봉 자체는 이미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발견한 바 있었지만, 그 너머를 지나 실제로 인도에 도달한 유럽인은 없었습니다.
바스코 다 가마는 1497년 11월 희망봉을 돌파했고, 긴 항해 끝에 1498년 5월 인도의 칼리컷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바다를 통해 인도에 도달한 최초의 유럽인이 되었으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직접 해상 무역로의 역사적인 문을 열었습니다.
제독으로서의 두 번째 항해
인도 제독(Admiral of the Indies)으로 임명된 바스코 다 가마는 1502년 무려 21척의 함대를 이끌고 다시 출항했습니다. 이번 항해에서 그는 아프리카 동부 연안의 소팔라(Sofala)와 모잠비크에 포르투갈의 무역 거점(상관)을 설립하며 포르투갈의 인도양 진출 기반을 다졌습니다.
말년과 죽음
리스본으로 돌아온 후, 바스코 다 가마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별다른 새로운 임무를 받지 못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1524년 주앙 3세 국왕에 의해 인도 부왕(Viceroy)으로 임명되어 다시 동방으로 향했지만, 코친(Cochin)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생애 연표
1469년 ~ 1524년
신분
항해가(탐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