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인물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전설, 흑인 연방보안관 바스 리브스(Bass Reeves)는 누구였을까?

바스 리브스(Bass Reeves, 1838년 7월 4일 ~ 1910년 1월 12일)

바스 리브스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 이른바 ‘와일드 웨스트’에서 활약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법집행관입니다. 노예로 태어나 자유를 찾은 뒤, 당대 가장 뛰어난 연방보안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남기며 서부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입니다.

연방보안관보로서의 경력 (1875~1907)

  • 1875년부터 1907년까지 오클라호마 인디언 준주와 아칸소 지역에서 연방보안관보(deputy U.S. marshal)로 근무하며 32년 넘게 법과 질서를 지켰습니다.
  • 아칸소주 크로퍼드 카운티에서 노예의 아들로 태어났고, 남북전쟁 중에 자유를 얻었습니다.
  • 이후 텍사스로 이주해 농부로 일하는 한편 법집행관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 인디언 준주(Indian Territory)를 담당하는 연방 요원으로 공식 임명되었습니다.

놀라운 업적

  • 재직 기간 동안 총 2만 마일(약 3만 2천 km) 이상을 순찰하며 약 3,000명의 범죄자를 체포했습니다.
  • 수없이 많은 총격전과 격렬한 몸싸움 속에서도 정작 본인은 단 한 번도 부상당하지 않았습니다.
  • 최소 열네 명의 무법자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1897년부터 1903년까지는 아칸소주 밴버런(Van Buren)의 시 보안관(city marshal)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말년과 남겨진 유산

리브스는 1910년, 71세를 일기로 브라이트병(신장염)으로 오클라호마주 머스코기(Muskogee)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의 공헌을 기려 오클라호마 명예의 전당(Oklahoma Hall of Fame)과 국립 카우보이·서부 문화유산 박물관(National Cowboy & Western Heritage Museum)의 ‘위대한 서부인의 전당(Hall of Great Westerners)’에 헌액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그의 삶이 대중문화 속 서부 영웅 ‘론 레인저(The Lone Ranger)’의 원형이 되었을 가능성도 제기할 만큼, 바스 리브스는 오늘날까지도 미국 서부를 상징하는 진짜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