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소르지멘토(Risorgimento)는 19세기에 이탈리아 반도를 하나의 근대 국가, 즉 오늘날의 이탈리아로 통합시킨 정치·사회 운동입니다. 이탈리아어로 ‘재생’ 또는 ‘부활’을 의미하는 이 용어는, 오랜 기간 분열되어 있던 이탈리아가 다시 하나의 나라로 되살아나야 한다는 열망을 담고 있습니다.
리소르지멘토의 발생 지역
결론부터 말하자면, 리소르지멘토는 오직 이탈리아에서만 발생한 운동입니다. 당시 이탈리아 반도는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 양시칠리아 왕국, 교황령, 그리고 오스트리아가 지배하는 북부 지역 등 여러 세력으로 나뉘어 있었으며, 통일에 대한 움직임은 이러한 분열된 이탈리아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운동의 배경
중세 이후 이탈리아는 통일 국가 없이 수많은 도시 국가와 외세의 지배 아래 놓여 있었습니다. 특히 빈 회의(1815) 이후 오스트리아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민족주의와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한 독립·통일 열망이 지식인과 청년층 사이에서 크게 확산되었습니다.
주요 인물과 성과
- 주세페 마치니(Giuseppe Mazzini): 통일 운동의 이념적 지도자로, 비밀결사 ‘청년 이탈리아’를 조직해 대중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카밀로 디 카보우르(Camillo di Cavour): 사르데냐 왕국의 총리로서 외교와 개혁을 통해 통일의 실질적 추진력이 되었습니다.
- 주세페 가리발디(Giuseppe Garibaldi): ‘붉은 셔츠’ 원정대를 이끌고 남부 이탈리아를 해방시키며 통일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Vittorio Emanuele II): 통일 이탈리아의 초대 국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861년 이탈리아 왕국이 선포되었고, 이후 베네치아(1866)와 로마(1870)가 차례로 편입되면서 리소르지멘토는 완수되었습니다. 요컨대 리소르지멘토는 이탈리라는 한 반도 안에서 태어나 그 땅을 하나의 근대 국가로 만든, 순전히 이탈리아의 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