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친위대(SS)는 당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벽돌 공장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이 대규모 사업의 목적은 베를린 등 제국 주요 도시의 대대적인 재개발 사업에 건축 자재를 공급함으로써 조직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었습니다.
공장은 작센하우젠(Sachsenhausen) 수용소의 수감자들에 의해 건설되었고, 이후에도 동일한 인력에 의해 운영되었습니다. 비참한 환경 속에서 강제노동에 동원된 수감자들은 하루 종일 육체노동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공장 부지가 천연 점토 광맥 위에 위치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점토의 품질이 낮아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사업은 부분적인 실패로 끝났다는 것입니다.
초기 건설 단계에서 약 1,500명의 수감자가 동원되었으며, 주요 시설은 무려 44,000㎡ 규모의 거대 콘크리트 산업 건물이었습니다. 공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에는 작센하우젠 수감자 약 2,000명이 이곳에서 강제로 일했습니다.

SS 벽돌공장 가는 방법
옛 SS 벽돌공장은 작센하우젠 수용소 기념관(Gedenkstätte und Museum Sachsenhausen)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기념관에서 걸어서 이동하거나, 805번 버스를 타고 Oranienburg, Schleuse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아래 링크에서 목적지까지의 최적 경로를 확인해 보세요.
무엇을 볼 수 있나요?
현재 옛 공장 부지는 민간 건자재 업체가 소유하고 있어 출입이 일부 제한됩니다. 다만 유적지 입구에는 이곳의 역사를 소개하는 야외 전시 패널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은 이를 통해 공장의 설립 배경과 수감자들의 처우를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부지 내에는 당시 복합단지의 경비실(게이트하우스)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박물관으로 개조되지는 않았지만, 방문이 가능하며 당시의 원형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잔존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