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은 그의 발명품들 덕분에 오늘날까지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세르비아계 미국인 엔지니어였던 그는 전동기와 교류 발전기, 자동 변압기, 나이아가라 폭포 수력발전소, 태양전지 개발 등으로 불멸의 명성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 천재 과학자가 스마트폰의 원형, 음파 추진 선박, 심지어 인간의 생각을 촬영하는 카메라까지 구상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니콜라 테슬라의 아이디어 중 일부는 너무나 앞서 있어서 그가 살던 시대에는 실현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1. 지진을 일으키는 기계
1887년,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진이 맨해튼을 강타했습니다. 몇 해 전 테슬라는 증기로 작동하는 기계식 진동자(오실레이터)를 특허냈는데, 이 장치는 위아래로 진동하며 전류를 생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과학자의 구상은 이를 활용해 지각판 사이의 긴장을 완화하는 발명품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엔지니어는 뉴욕 대지를 흔든 범인이 다름 아닌 자신의 실험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테슬라는 기자들에게, 어느 날 자신의 실험실이 있는 건물의 진동 주파수에 맞춰 기계식 진동자를 조위하다가 대지가 흔들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이 발명은 사용하기에 너무 위험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2. 인간의 생각을 촬영하는 카메라
테슬라는 사람들의 생각, 무엇보다 욕망을 촬영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한 카메라를 만들려고 시도했습니다. 이 혁명적인 개념은 1893년에 탄생했으며, 테슬라는 약 10년 뒤 기자에게 이렇게 밝혔습니다.
"나는 생각 속에서 형성된 특정 이미지가 반사 작용을 통해 망막 위에 적절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이를 전문 기계로 읽어낼 수 있다고 거의 확신합니다."
유명한 발명가는 우리 머릿속에서 태어난 아이디어를 시각화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만약 생각이 실제로 망막에 비친 이미지의 반영이라면, 남은 일은 조명 문제를 해결하고 사진을 찍은 뒤, 기존의 방법으로 이를 화면에 투사하는 것뿐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마음은 실제로 열린 책과 같아질 것입니다."
3. 휴대폰의 원형이 된 특허
세르비아계 미국인 엔지니어는 라디오 특허 작업에 매진하는 한편, 현대의 휴대폰과 유사한 휴대용 장치를 활용한 세계 규모의 통신 시스템이라는 덜 알려진 프로젝트도 구상했습니다. 1901년, 대서양 횡단 무선 통신 실험에 몰두하던 테슬라는 자신의 연구에 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J.P. 모건을 설득해,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음성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소형 개인용 장치를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테슬라는 오늘날 스마트폰에 해당하는 장치의 원형에 대해서도 연구했습니다!
천재 과학자는 무선 전력 전송에 관한 일련의 연구도 수행했습니다. 테슬라가 남긴 이 유산은 오늘날 스마트폰에 전원을 공급하는 무선 충전기 제작에 그대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4. 최초의 초음속 비행선
우주에 대한 동경, 그리고 외계 문명과 접촉하고자 하는 열망은 독특한 우주선 프로젝트를 구상한 테슬라의 또 다른 원동력이었습니다. 엔지니어는 어린 시절부터 비행의 가능성을 꿈꿔왔으며, 전기 공학과 기계 공학에 대한 지식을 결합해 이를 현실화하려 했습니다.

베오그라드의 테슬라 박물관에 안치된 그의 유골함
1919년 7월 『Reconstruction』지에 기고한 글에서 테슬라는 지표면 상공 13km(8마일)를 비행하며, 승객들이 뉴욕과 런던 사이를 단 3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초음속 항공기 개발 연구를 소개했습니다. 테슬라의 구상은 항공기가 지상 발전소에서 무선으로 전송받은 전기로 구동된다는 것이었고, 이를 통해 비행기가 연료를 싣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정말로 '짜릿한' 아이디어였습니다.
5. 강력한 죽음의 광선
78번째 생일을 맞아 테슬라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무력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을 완성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테슬라의 가장 충격적인 설계 중 하나인 이 '죽음의 광선' 장치의 직경은 12m,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전압은 무려 8,000만 볼트에 달했습니다. 이 레이저 무기는 원거리에서 항공기는 물론 기갑 부대까지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란요 크르시니치가 제작한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의 테슬라 기념비
결국 죽음의 광선은 자금 부족으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그것이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무기가 오히려 새로운 범죄의 씨앗이 되지 않았으리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대를 앞서간 저주받은 천재
니콜라 테슬라는 역학과 전기 공학 발전에 남긴 문명적 기여로 정당한 명성을 누리는 과학자이지만, 동시에 어떤 의미로는 '저주받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의 뛰어난 지적 잠재력은 그가 살았던 시대에는 온전히 실현될 수 없었습니다.
"나는 나의 노력을 방해하려 드는 편협하고 질투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나에게 있어 어떤 역겨운 질병의 세균에 불과하다. 세상은 아직 나의 프로젝트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 니콜라 테슬라가 한때 남긴 말입니다. 그러나 그의 유산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참고 문헌
- Nikola Tesla, My Inventions: Autobiography, Kucharski Publishing House, 2017
- Przemysław Słowiński, Krzysztof K. Słowiński, Nikola Tesla: The Thunder Lord, 2018
- Ken Beauchamp, History of Telegraphy, Institution of Electrical Engineers, London, 2001
- Margaret Cheney, Robert Uth, Tesla: Master of Lightning, New York, 1999
- J. J. Fahie, A History of Wireless Telegraphy, Edinburgh, 1901
- Andrzej Kajetan Wróblewski, History of Physics: From the Earliest Times to the Present Day, PWN, Warsaw,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