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우정의 2,500년 여정, 케사리아니에서 열리다
그리스 아테네 케사리아니(Kessariani) 지역의 축구단 에스니코스 아스테라스(Ethnikos Asteras, ‘국민의 별’) 베테랑 선수 협회가 창단 92주년과 FC 바르셀로나 창단 1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합니다. 행사는 2019년 12월 5일 목요일 오후 7시, 케사리아니 시청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바르셀로나 – 포카이아 – 엠포리온 – 케사리아니: 문화와 우정의 2,500년 여정”입니다. 고대 그리스 도시 포카이아 출신 항해자들이 카탈로니아 해안에 세운 그리스 식민도시 엠포리온(오늘날의 엠푸리에스)을 매개로, 그리스와 카탈로니아가 공유해 온 깊은 역사적·문화적 유대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기조연설자: 헬라니스트 에우세비 아옌사 프라트
명예 게스트이자 기조연설자는 그리스 문학 교수이자 학술원 회원, 스페인-그리스 교육 협회 회장인 에우세비 아옌사 프라트(Eusebi Ayensa Prat)입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열혈 서포터이자 아름다운 축구를 사랑하는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967년 카탈로니아의 피게레스에서 태어난 그는 1989년 바르셀로나 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 학위를, 1996년 같은 대학에서 로망스문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06년부터는 카탈루냐 비잔틴·근대그리스 연구소와 바르셀로나 왕립 미술 아카데미의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14~20세기 카탈란-그리스 역사·문학 교류”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마드리드에 본부를 둔 스페인-그리스 문화 협회(Associació Cultural Hispano-Hel·lènica)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또한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카탈루냐와 발레아레스 제도의 교육기관에서 고대 그리스어와 현대 그리스어를 가르쳐 왔으며, 2014년부터는 카탈루냐 고고학박물관 엠푸리에스 분관(Museu d’Arqueologia de Catalunya-Empúries)의 교육 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기원전 7세기경 포카이아 출신 정착민들이 카탈로니아 해안에 건설한 엠포리온 자리에 있으며, 카탈루냐 자치정부 문화교육부 산하에 속해 있습니다. 고대·현대 그리스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해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이름은 “바람 위의 말: 엠푸리에스의 역사·문학 여정(La paraula en el vent: Itineraris històrico-literaris a Empúries)”입니다.

무대를 빛낼 아티스트들
행사 무대에는 그리스를 대표하는 가수 네나 베네치아누(Nena Venetsianou)와 요안니스 쿠트라스(Yiannis Koutras)가 올라 노래를 선보입니다. 피아노 반주는 요르고스 구르줄리디스(Giorgos Gourzoulidis)가 맡으며, 가수들의 시 낭송 무대도 함께 마련됩니다.
행사의 사회는 에스니코스 아스테라스의 베테랑 선수였던 니코스 말리아리스(Nikos Malliaris)가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