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좌파를 공격하고 정적들을 '문화 혁명' 추구로 비난하는 강경한 연설 속에서, 젊은 세대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한 새로운 연방 교육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번 조치를 좌파의 '미국사에 대한 캠페인'에 맞서기 위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776 위원회' 출범 선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 국립문서기록관 박물관에서 열린 미국 헌법 서명 기념 행사 연설에서 "오늘 나는 곧 행정명령에 서명해 애국 교육을 진흥하는 국가 위원회를 설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 이름은 '1776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 젊은이들이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미국을 사랑하도록 가르칠 것"이라며 "교육자들이 아이들에게 미국사의 경이로움을 가르치도록 장려하고,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종 갈등 논쟁 재점화 속 발표
최근 몇 달간 미국에서는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과 경찰 폭력 사례가 잇따르면서 노예제의 유산, 인종차별 문제, 그리고 그것이 국가 구조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진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좌파 활동가들과 정치인, 언론, 기업들이 '미국 혁명을 전복시키려는' 문화 혁명을 벌이고 있으며, 교실에서조차 아이들에게 자국의 역사를 부끄러워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좌파가 일으킨 일탈과 혼란은 수십 년간 학교에서 이루어진 좌파 세뇌의 직접적인 결과다.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다. 미국사에 대한 이 캠페인은 독성 선전이자 이념적 독극물로, 제거하지 않으면 사회적 결속을 파괴하고 결국 우리나라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한 달 반 앞두고 바이든 겨냥 공세 지속
대선을 한 달 반 남겨두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에 뒤처져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미국식 삶의 방식'을 파괴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애국 교육 구상도 대선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