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에트루리아 요리 속 올리브 오일과 올리브: 지중해의 신성한 선물

에트루리아 요리 속 올리브 오일과 올리브: 지중해의 신성한 선물

식탁에 둘러앉은 에트루리아인들. 올리브 오일과 올리브는 그들 식생활의 근간을 이루었습니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올리브를 요리에 활용하는 전통은 그 역사가 무척이나 깊습니다.

지중해 연안 국가들을 대표하는 이 탁월한 산물은 과거 그 어떤 식품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당시 여러 민족 사이에서는 신성한 의미까지 부여되곤 했습니다.

숭배의 대상이 된 올리브나무

기원이 베일에 가려진 신비로운 민족으로서, 오늘날의 토스카나 일대에 해당하는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 정착한 에트루리아인들은 올리브 오일을 아낌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울창하고 결실이 풍성한 올리브 농원은 에트루리아 풍경의 필수적인 요소였으며, 올리브나무는 숭배의 대상이 될 만큼 소중히 여겨졌습니다. 실제로 모든 종교 행렬에는 여사제들이 손에 든 작은 올리브 가지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고 합니다.

에트루리아 식탁의 기본 식재료

올리브 열매는 그것에서 얻어지는 오일만큼이나 중요하고 귀하게 여겨지며 식탁 위 주요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온화하고 화창한 기후에 비옥한 토양이 더해지면서 풍성한 수확과 우수한 품질의 열매가 보장되었고, 날것과 익힌 것 모두로 즐겨 먹은 올리브는 에트루리아 요리의 기본 식재료 중 하나였습니다.

쓴맛마저 달콤함으로 바꾼 지혜

미식 분야에서도 독창적이고 영리했던 에트루리아인들은 너무 쓴 올리브조차 훌륭하게 활용할 줄 알았습니다. 올리브를 며칠 동안 물과 소금에 담그거나, 말린 회향과 마스틱 열매로 향을 낸 물에 담가두면 쓴맛이 상당히 줄어들어 한결 입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절임 기술은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올리브 가공 방식의 원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