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할로윈 호박등 '잭 오 랜턴'의 원조는 사실 '순무'였다?

할로윈 호박등  잭 오 랜턴 의 원조는 사실  순무 였다?

잭 오 랜턴(Jack O'Lantern)과 악마. 할로윈의 상징은 처음에는 순무였지만, 훗날 호박으로 자리를 내주게 됩니다.

할로윈 호박등, 잭 오 랜턴이란?

잭 오 랜턴(Jack O'Lantern)은 할로윈 호박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괴물 같은 얼굴이 새겨져 있고, 그 안에는 항상 촛불 하나가 밝혀져 있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년 10월 31일 밤부터 11월 1일로 넘어가는 밤에 기념하는 할로윈을 상징하는 채소는, 본래 순무(turnip)였다는 사실 말입니다.

고대 아일랜드 전설에서 시작된 이야기

이 모든 것은 고대 아일랜드 전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평생 방탕하게 살아온 한 대장장이가 있었는데, 그는 임종을 앞두고 교활한 잔꾀로 악마를 속여 결국 자신의 영혼을 빼앗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대장장이는 순무를 파내고 그 안에 타오르는 숯 조각을 넣어 일종의 횃불을 만들었고, 그 빛으로 길을 밝히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순무에서 호박으로 바뀐 계기

그렇다면 왜 지금은 호박을 사용할까요? 호박이 초기의 순무를 대체한 것은 19세기에 이르러서입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아일랜드인들은 크고 주황빛을 띠는 호박이 순무보다 구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살이 물러서 조각하기에도 훨씬 편리하다는 사실을 금방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