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티투스 타티우스: 로마의 왕은 7명이 아니라 8명이었을까?

티투스 타티우스: 로마의 왕은 7명이 아니라 8명이었을까?

로마 최초의 왕 로물루스의 얼굴이 새겨진 고대 동전. 로물루스는 티투스 타티우스라는 공동 통치자를 두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마의 왕은 8명이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워온 상식과는 달리, 로마의 왕은 7명이 아니라 8명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적어도 일부 학자들은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티투스 타티우스(Titus Tatius)는 쿠레스(Cures), 즉 현재 이탈리아 리에티 현의 파라 인 사비나(Fara in Sabina) 지역 출신으로, 약 5년간 재위하며 도시 구획과 도시 설계 전반에 걸쳐 수많은 중요한 변화를 이끈 인물입니다.

그런데 왜 타티우스는 역사에서 잊혔을까?

그렇다면 왜 타티우스는 정통 왕 목록에서 빠져 있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그가 로물루스의 '공동 통치자'로서만 다스렸기 때문입니다. 로물루스는 로마 건국의 신화적 창시자로, 소위 '사비나 여인 납치 사건'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왕권을 나누어 가졌다고 전해집니다.

전설에 따르면, 로물루스가 이웃 사비니족의 젊은 여인들을 납치하면서 양족 간의 전쟁이 벌어졌고, 결국 화해의 상징으로 사비니족의 지도자였던 타티우스가 로물루스와 공동으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이중 왕정 체제는 고대 로마 초기 역사에서 매우 독특한 사례로 꼽힙니다.

타티우스가 단독 통치 기간 없이 로물루스와 권력을 나누어 다스렸기 때문에, 후대의 왕 목록에는 그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로마를 통치한 여덟 번째 왕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학자들의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