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젤리
앞서 소개한 오렌지 젤리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펠레그리노 아르투시(Pellegrino Artusi)의 원조 레시피인 냉동 딸기 젤리를 만나봅니다. 이 디저트는 그의 대표 저서 『주방 속의 과학, 식탁 위의 예술(La scienza in cucina e l'arte di mangiar bene)』에 실린 스푼 디저트로, 이 책은 19세기와 그 이후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전체의 미식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요리 고전입니다.
책에 기록된 재료
"잘 익고 붉은 빛이 도는 딸기 300g, 설탕 200g, 어교(젤라틴) 20g, 물 3데시리터(300ml), 럼 3큰술, 레몬즙 약간."
만드는 방법
면포(천)에 딸기를 넣고 즙이 모두 나올 때까지 꼭꼭 짜낸다.
설탕을 물 2데시리터(200ml)에 넣고 10분간 끓여 시럽을 만든 뒤, 딸기 퓌레에 섞어준다. 여기에 레몬즙을 더하고, 혼합물을 다시 두꺼운 천에 걸러 매끈하게 정리한다.
젤라틴은 앞선 오렌지 젤리 레시피에서처럼 미리 물에 불려둔다. 남은 물 1데시리터(100ml)에 넣고 끓인 다음, 끓는 상태 그대로 앞서 준비한 혼합물에 부어준다. 마지막으로 럼을 넣고 골고루 저은 뒤, 틀에 부어 차갑게 굳히면 완성이다.
아르투시의 한마디
"이 젤리는 분명 숙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달콤한 딸기와 은은한 럼 향, 상큼한 레몬이 어우러진 이 젤리는 오늘날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클래식 디저트입니다. 집에서 따라 만들 때는 어교 대신 시판 젤라틴이나 한천을 사용해도 좋으며, 신선하고 잘 익은 딸기를 고르는 것이 풍미를 좌우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