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티지 광고 속 모습입니다. 숯 치약은 이를 하얗게 만들어 주는 제품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역사의 알약(Pills of History)』으로 돌아와, 20세기 초 유럽 여성들 사이에서 널리 읽힌 미용 매뉴얼 『에세레 벨라(Essere Bella, 아름다워지기 위해)』(손조그노 출판사, 밀라노, 1906년)에 담긴 건강과 뷰티 자연 요법 레시피를 소개해 드립니다.
집에서 만드는 숯 치약
오늘 소개할 레시피는 집에서 직접 만들 수 있는 숯 치약입니다. 숯은 강력한 살균·세정 효과는 물론 치아 미백 효과까지 지닌 재료로, 당시 미용법에서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원문을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숯을 넣은 치약은 겉모습이 그리 보기 좋지는 않지만, 효과 면에서는 탁월합니다.
다음은 이러한 치약의 한 가지 배합법입니다.
꿀을 넣으면 더 되직한 치약을 만들 수 있으며, 배합 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재료
- 숯가루 30g
- 흰 꿀 30g
- 분설탕 30g
- 차이나 파우더(China powder) 15g
- 민트 에센스 5방울
원문에는 "민트 에센스 대신 다른 향료를 사용해도 좋다"는 덧붙임도 있습니다. 원하는 향을 골라 취향에 맞게 응용할 수 있었던 셈입니다.
숯 치약의 효과
이렇게 만든 숯 치약이 우리 할머니, 증조할머니 세대에게 반짝이는 미소를 선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참고: 당시에는 숯이 치아를 하얗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 치의학에서는 숯 입자의 연마 작용이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므로, 역사적 자료로서 참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