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오늘날에도 블랙핸드(Mano Nera) 갱단이 활동하고 있을까?

블랙핸드(Black Hand)란 무엇인가?

블랙핸드(이탈리아어로 '마노 네라', Mano Nera)는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이 조직한 범죄 집단으로, 그 핵심은 '블랙핸드'라 불린 공갈·협박 수법이었습니다. 가해자는 붉은 분필, 숯, 연필 등으로 숨겨진 손 모양의 문양을 그려 피해자에게 보내며, 이를 거부하면 폭력을 행사하거나 재산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전성기와 주요 활동 지역

블랙핸드는 20세기 초에 가장 성행했으며, 특히 이탈리아 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던 뉴욕시와 시카고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당시 이민 사회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언어 장벽과 경찰에 대한 불신이 컸고, 이는 공갈 조직이 활개칠 수 있는 온상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블랙핸드는 존재하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블랙핸드는 수십 년 전부터 이미 소멸된 조직입니다. 현재 블랙핸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갱단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과거의 흉악한 공포를 되살리는 세력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920년대 이후 블랙핸드식 소규모 공갈 조직들은 점차 쇠퇴했고, 그 자리를 더 체계화된 조직범죄, 즉 아메리칸 마피아 계열의 조직들이 대체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블랙핸드'는 역사 속의 범죄 조직으로 기억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