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마젤란 세계일주 항해: 270명이 출발했지만 돌아온 이는 단 18명

마젤란과 함께 출항한 선원은 몇 명이었을까?

1519년 9월,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이 이끄는 역사적인 세계일주 항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원정에는 총 5척의 배와 약 270명의 선원이 동행했으며, 스페인인과 포르투갈인은 물론 이탈리아인 등 다양한 국적의 뱃사람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함대를 구성한 배와 각 배에 탑승한 인원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트리니다드(Trinidad) – 마젤란의 기함, 약 60~70명
  • 산 안토니오(San Antonio) – 약 60~70명
  • 산티아고(Santiago) – 약 55~60명
  • 빅토리아(Victoria) – 약 45~50명
  • 콘셉시온(Concepcion) – 약 45~50명

이를 모두 합치면 약 265~270명의 선원이 마젤란의 세계일주 원정에 동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돌아온 사람은 단 18명

처음 출항했던 약 270명 중 최종적으로 전 항해를 완주하고 스페인으로 무사히 돌아온 생존자는 부상자를 포함해 단 18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들은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Juan Sebastián Elcano)가 선장을 맡은 빅토리아호를 타고 귀환했으며, 1522년 9월 산루카르 데 바라메다 항구에 도착하며 인류 최초의 지구 일주를 완성했습니다.

3년에 걸친 긴 항해 동안 나머지 선원들은 혹독한 환경과 질병, 전투에서의 사망, 반란, 그리고 도주 등 끊임없는 시련 속에 목숨을 잃거나 행방불명되었습니다. 마젤란 본인 역시 1521년 필리핀 막탄에서 벌어진 현지 주민들과의 충돌 중 전사하며, 항해의 완주를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마젤란의 위대한 원정은 270명이 출발해 불과 18명만이 돌아오는 처절한 희생의 역사로 기록되었지만, 이 항해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증명한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항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