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슬갑옷(체인 메일)의 역사는 서기 715년보다 훨씬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슬갑옷의 최초 기록
사슬갑옷에 대한 가장 오래된 문헌 기록은 기원전 4세기로 소급됩니다. 당시 로마의 기록에는 갈리아인(켈트족)들이 사슬갑옷을 착용했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즉, 사슬갑옷은 켈트 문화권에서 먼저 발명되었으며, 이후 로마군도 이를 채택하여 '로리카 하마타(Lorica Hamata)'라는 이름으로 널리 활용하게 됩니다.
중세 시대의 사용
사슬갑옷은 중세 전반에 걸쳐 꾸준히 사용되었지만, 진정으로 보편화된 시기는 11세기 무렵부터였습니다. 이 시기부터 유럽의 기사들이 사슬갑옷을 표준 장비로 착용하기 시작했으며, 십자군 전쟁 시대를 거치면서 방어구로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결론
따라서 서기 715년에도 사슬갑옷 자체는 이미 존재했고 일부 병사들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기사의 상징'으로서 사슬갑옷이 널리 입혀진 시기는 훨씬 후대인 11세기 이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