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에이브러햄 링컨은 어떻게 죽었나? 암살범 존 윌크스 부스의 범행 전말

에이브러햄 링컨의 죽음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1865년 4월 15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전날 밤 워싱턴 D.C.의 포드 극장에서 연극 ‘우리 미국 사촌(Our American Cousin)’을 관람하던 중, 남부연합 지지자이자 배우였던 존 윌크스 부스에게 머리에 총격을 당했다. 부상이 너무나 치명적이었던 탓에 링컨은 다음 날 아침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다.

당시 링컨은 아내 메리 토드 링컨과 함께 특별석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었다. 부스는 무대 뒤 통로로 몰래 접근해 대통령의 뒤통수에 근거리에서 총을 겨눴으며, 총성과 함께 “폭군에게 이렇게 되기를(Sic semper tyrannis)!”이라고 외치며 무대 위로 뛰어내려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부스는 다리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링컨을 죽인 사람은 누구인가?

에이브러햄 링컨을 암살한 인물은 바로 존 윌크스 부스(John Wilkes Booth)이다. 1838년 메릴랜드주에서 태어난 부스는 남북전쟁 이전부터 이미 이름을 알린 유명 배우였다. 그는 남부연합을 열렬히 지지했으며, 남부를 파괴하고 있다고 확신한 링컨의 정책에 깊은 분노와 증오를 품고 있었다.

1865년 남북전쟁이 종결된 후, 부스는 링컨 암살을 본격적으로 계획하기 시작한다. 그는 몇 차례에 걸쳐 대통령 암살 시도를 준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마침내 1865년 4월 14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그날 밤 포드 극장에서 ‘우리 미국 사촌’ 공연이 열렸고, 링컨 대통령 역시 관람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부스는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링컨에게 총구를 겨눴다.

암살범 부스의 최후

총격 직후 부스는 혼란을 틈타 극장에서 도주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의 도피는 오래가지 못했다. 북군 병사들의 대대적인 추적 작전이 이어졌고, 버지니아의 한 헛간에 숨어 있던 부스는 1865년 4월 26일 결국 발각되어 사살되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대통령 암살 사건의 주범은 범행으로부터 불과 12일 만에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