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세계는 또한 무엇보다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이미지로 구성된 우주이기도 합니다. 종교가 정신의 굳건함을 이루는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세상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상학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각 요소, 각 신체적 특성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과 순교자들의 죽음은 신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이교도들”이나 유대인들이 자행한 박해의 잔인함을 상기시키기 위해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13세기에서 14세기 사이에 제작된 몇 가지 표현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폭력적인 죽음이 어떻게 연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