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이야기

일본 콩 던지기 행사 '세츠분',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 중 하나인 세츠분(節分)은 흔히 '콩 던지기 행사'로 알려져 있으며, 무려 천 년 이상의 긴 역사를 지닌 오랜 전통입니다.

세츠분의 기원과 역사

세츠분의 뿌리는 고대 중국의 풍습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헤이안 시대(794~1185년)에 중국에서 전래된 액운을 쫓는 궁중 의식인 '츠이나(追儺)'가 일본에서 행해지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오랜 세월을 거치며 지금과 같은 콩 던지기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콩 던지기의 의미와 방법

세츠분 날에는 볶은 콩, 즉 '복콩(福豆)'을 집 안팎으로 뿌리며 "귀신은 밖으로, 복은 안으로(鬼は外、福は内)"라고 크게 외칩니다. 이는 나쁜 운과 재앙을 몰아내고 새해의 복을 집안으로 불러들이기 위한 의식입니다. 또한 자신의 나이에 해당하는 만큼 콩을 먹거나 하나 더 먹으면 그해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낼 수 있다는 믿음도 함께 전해집니다.

세츠분은 언제 열리나요?

'세츠분'은 원래 계절의 경계를 뜻하는 말로, 현대에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매년 2월 3일 전후에 주로 열립니다. 이날이 되면 각 가정에서 콩 던지기를 하며, 신사와 사찰에서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모 선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콩 뿌리기 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