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후의 본명은 무엇이었을까?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성 황제로 불리는 우태후(武太后)는 '측천무후(則天武后)'라는 호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녀의 본래 이름은 무엇이었을까요?
우태후의 성은 우(武)이며, 본명은 무조(武曌)입니다. 특히 '조(曌)'라는 글자는 그녀가 직접 창제한 문자로, '해와 달이 하늘을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황제로 즉위한 뒤 자신의 위엄을 상징하는 이름을 갖기 위해 새로 만든 글자라는 점에서, 그녀의 남다른 자존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녀는 당 고종(高宗)의 황후로서 정치에 깊이 관여했고, 고종 사후에는 칭제하여 국호를 주(周)로 바꾸고 스스로 황제에 올랐습니다. 사후에는 '측천대성황제(則天大聖皇帝)'라는 시호를 받았으며, 이것이 오늘날 '측천무후'라는 명칭으로 이어진 배경입니다.
우태후의 자녀들
우태후는 당 고종과의 사이에서 아들 넷과 딸 둘을 두었습니다.
아들 넷
- 이홍(李弘) – 장남. 태자에 책봉되었으나 일찍 요절했습니다.
- 이현(李賢) – 차남. 태자가 되었지만 모친과의 갈등 끝에 귀양지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습니다.
- 이현(李顯) – 삼남. 훗날 이름을 이철(李哲)로 바꾸었으며, 당 중종(中宗)으로 즉위했습니다.
- 이단(李旦) – 막내아들. 당 예종(睿宗)으로 즉위했습니다.
딸 둘
- 안정사공주(安定思公主) – 첫째 딸로, 어린 나이에 요절했습니다.
- 태평공주(太平公主) – 둘째 딸. 어머니를 닮았다는 평을 들을 만큼 정치적 영향력이 컸습니다.
특히 이현(李顯)과 이단(李旦) 형제는 어머니의 치세 동안 황제 자리에 올랐다 내려오기를 반복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는 우태후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친자식마저 좌우할 만큼 강단 있는 통치자였음을 보여줍니다.
정리
우태후의 본명은 스스로 만든 '조(曌)' 자를 쓰는 무조(武曌)입니다. 그녀는 아들 넷과 딸 둘을 두었고, 자녀들의 운명 또한 어머니의 권력 여정과 깊이 얽혀 있었습니다. 이름 하나에서부터 드러나는 그녀의 야망과 개성은 중국 유일의 여성 황제라는 위상을 잘 설명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