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고대부터 인류와 함께해 온 술입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최초의 이탈리아 펍 역시 결코 농담이 아니라, 무려 서기 83년이라는 정확한 연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바로 고대 로마 시대의 일입니다. 브리타니아에서 돌아온 총독, 아그리콜라 이 특별한 술집을 연 주인공은 바로 그나이우스 율리우스 아그리콜라(Gnaeus Julius Agricola)였습니다. 그는 오랜 세월 브리타니아 총독으로 재임한 뒤 로마로 귀환하는데, 이때 글레움(오늘날 영국 글로스터) 출신의 베테랑 양조사 세 명을 함께 데려왔습니다. 글레움은 당시 맥주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