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역사

히로시마·나가사키 외에 미국이 원자폭탄 투하 후보로 지정했던 일본 도시들은 어디였을까?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미국은 원자폭탄 투하 대상 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1945년 5월 '목표선정위원회(Target Committee)'를 구성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히로시마와 나가asaki가 선택되었지만, 그 외에도 여러 일본 도시들이 폭격 후보 목록에 올라 있었습니다.

원자폭탄 투하 후보였던 도시 목록

  • 교토(Kyoto) – 일본의 옛 수도이자 군수 산업 중심지로 초기에는 최우선 후보였으나, 전쟁부 장관 헨리 스팀슨의 반대로 목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 고쿠라(Kokura) – 대규모 병기창이 위치한 군수 공업 도시로, 나가사키 투하 당시 실제 1차 목표였지만 구름과 연막으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목표가 변경되었습니다.
  • 요코하마(Yokohama) – 도쿄 인근의 주요 항만 및 공업 도시였습니다.
  • 야와타(Yawata) – 일본 제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야마구치현에 위치한 철강 도시였습니다.
  • 니가타(Niigata) – 일본해 측의 주요 항만 도시로, 기계 제조 시설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 오사카(Osaka) – 일본 제2의 도시이자 대규모 공업·군수 생산의 중심지였습니다.
  • 도쿄(Tokyo) – 일본의 수도로서 정치·군사의 심장부였지만, 이미 대규모 소이폭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후보 도시 선정 기준

미군은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도시를 후보로 삼았습니다. 첫째, 폭탄의 위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이전 대공습으로 피해가 적었을 것. 둘째, 군사적·산업적 가치가 높아 폭격 효과가 클 것. 셋째, 폭발 효과를 관측하기 용이한 지형일 것이라는 조건이었습니다.

최종 결정

결국 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교토가 제외되었고, 히로시마가 우라늄 폭탄 '리틀 보이'의 목표로, 고쿠라가 플루토늄 폭탄 '팻 맨'의 1차 목표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러나 1945년 8월 9일 고쿠라 상공의 시야 불량으로 인해 목표가 인근 나가사키로 변경되면서, 나가사키는 역사상 두 번째이자 마지막 원자폭탄 피해 도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