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미국 남북전쟁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주는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가 아니었다

흔히 노스캐롤라이나가 미국 남북전쟁(1861~1865)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역사학계의 추정에 따르면 전쟁 기간 동안 군사 관련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주는 버지니아로, 약 7만 5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버지니아가 최대 사상자를 낸 이유

버지니아의 피해가 유독 컸던 배경에는 전략적 위치가 있었습니다. 버지니아는 남부동맹의 수도였던 리치먼드가 자리한 곳으로, 전쟁 내내 양측의 공방이 집중되는 최대 격전지였습니다.

실제로 불런(제1차·제2차) 전투, 프레더릭스버그 전투, 챈슬러즈빌 전투, 와일더니스 전투 등 남북전쟁의 주요 전투 상당수가 버지니아 영내에서 벌어졌습니다. 북군은 수도 워싱턴 D.C.를 방어하고 남부동맹의 심장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버지니아로 계속 진격했고, 남군은 이를 막아서며 치열하게 저항했습니다.

사상자 통계를 볼 때 유의할 점

당시에는 체계적인 인구조사와 군인 기록 관리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자 수치는 자료와 학자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또한 '사상자'라는 용어가 전사자만 포함하는지, 부상자와 질병 사망자·실종자까지 포함하는지에 따라 통계의 범위도 달라집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가 남북전쟁에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입은 주라는 사실 자체는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