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에서 유럽인들이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영구 정착한 곳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제임스타운(Jamestown)입니다. 제임스타운은 1607년 잉글랜드가 설립한 식민지로, 북아메리카 최초의 성공적인 영구 유럽 식민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임스타운 설립의 배경
1606년, 런던 버지니아 회사(Virginia Company of London)는 신대륙에서 부를 찾기 위해 탐사대를 파견했습니다. 이듬해인 1607년 5월, 약 100여 명의 정착민들이 체서피크 만(Chesapeake Bay)을 거슬러 올라가 제임스 강변에 정착지를 건설했는데, 이곳이 바로 제임스타운입니다.
그러나 초기 정착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혹독한 겨울, 기근, 전염병, 그리고 원주민과의 갈등 속에서 수많은 정착민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시기를 '굶주림의 시기(Starving Tim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임스타운 이전의 실패와 다른 유럽 세력
제임스타운보다 앞선 잉글랜드의 정착 시도도 있었습니다. 1587년 노스캐롤라이나 로어노크 섬(Roanoke Island)에 세워진 식민지는 정착민 100여 명이 모습을 감춘 채 미스터리하게 사라져 '잃어버린 식민지(Lost Colony)'로 불립니다.
또한 스페인은 더 이른 시기인 1565년 플로리다에 산 아우구스틴(San Agustín, 현재의 세인트오거스틴)을 세웠으며, 이곳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미국 내 가장 오래된 유럽계 정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잉글랜드 계열의 영구 식민지 중에서는 제임스타운이 최초입니다.
제임스타운이 남긴 의미
제임스타운은 담배 재배의 성공을 계기로 경제적 기반을 다졌고, 1619년에는 북아메리카 최초의 의회인 '버지니아 의회'가 설립되며 자치 정부의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이후 1620년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도착한 청교도들이 매사추세츠 플리머스(Plymouth)에 정착하면서 유럽인들의 북아메리카 이주가 본격화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북아메리카 최초의 성공적인 영구 유럽 식민지는 1607년 잉글랜드가 세운 버지니아 제임스타운이며, 이곳은 이후 미국이라는 국가가 탄생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