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영국은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었을까?

영국은 유럽 북서부에 자리한 나라로, 여기서 말하는 '식민지'는 일반적으로 오늘날 미국이 된 북아메리카의 13개 식민지를 의미합니다. 영국과 식민지 사이에는 광활한 대서양이 가로놓여 있었으며, 정확한 거리는 각 식민지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달랐지만 평균적으로 약 3,000마일(약 4,800km)에 달했습니다.

식민지별로 달랐던 거리

북부의 뉴잉글랜드 지역(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등)은 영국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편이었습니다. 반면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조지아 같은 식민지는 항로상 더 멀어졌고, 항해 시간도 그만큼 길어졌습니다. 즉 '3,000마일'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수치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18세기 대서양 횡단은 얼마나 걸렸을까?

거리만큼 중요한 것은 실제 이동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범선은 바람과 해류에 크게 의존했기 때문에, 대서양을 건너는 데는 보통 6주에서 8주 정도가 걸렸습니다. 폭풍이나 역풍을 만나면 2~3개월 이상 항해해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습니다.

먼 거리가 남긴 역사적 의미

이처럼 먼 거리는 단순히 물리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영국 본토와 식민지 사이에 사람과 서신을 주고받는 데 몇 달씩 걸리다 보니, 식민지는 자연스럽게 상당한 자치권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통의 한계는 결국 식민지 주민들의 독립된 자의식을 키웠고, 미국 독립혁명으로 이어지는 배경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