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년 미국이 대서양 횡단 국제 노예 무역을 금지한 이후, 남부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국내 노예 무역(internal slave trade)이 급격히 확대되었습니다. 면화 재배가 번성하면서 깊은 남부(Deep South)의 플랜테이션은 막대한 노동력을 필요로 했고,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부 남부(Upper South) 지역에서 수십만 명의 노예들이 강제로 팔려나갔습니다.
내부 노예 무역의 주요 공급 주 5곳
미국 내부 노예 무역에서 노예를 공급한 대표적인 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버지니아주(Virginia) – 내부 노예 무역의 최대 공급지였으며, 담배 농업의 쇠퇴와 함께 많은 노예가 딥 사우스로 판매되었습니다.
- 메릴랜드주(Maryland) – 체서피크 지역의 농장 경제 변화에 따라 대규모로 노예를 매각했습니다.
- 노스캐롤라이나주(North Carolina) – 과잉 인구된 노예 인구를 면화 벨트 지역으로 보냈습니다.
- 사우스캐롤라이나주(South Carolina) – 초기에는 노예 수입 주였으나, 점차 공급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 조지아주(Georgia) – 면화 확장기에 인접 주들로부터 노예를 조달하는 거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두 번째 중간 항해'라고 불린 강제 이주
이 시기에 약 100만 명 이상의 아프리카계 노예들이 가족과 분리된 채 걸어서 혹은 배와 기차로 남서부로 강제 이송되었으며, 역사학자들은 이를 '두 번째 중간 항해(Second Middle Passage)'라고 부릅니다. 버지니아를 비롯한 상부 남부 주들의 노예 매각은 그 지역 경제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었지만, 수십만 명에게는 가족의 붕괴와 고통의 시작을 의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