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전쟁(1861~1865) 동안 북군(북부 연방군)의 최고 지휘 체계는 수차례 바뀌었습니다. 특히 동부 전선의 핵심인 포토맥 군(Army of the Potomac) 사령관 자리는 전황에 따라 빠르게 교체되었는데, 주요 장군들과 그 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조지 B. 매클렐런(George B. McClellan) 소장
임기: 1861년 11월 1일 ~ 1862년 11월 7일
'젊은 나폴레옹'이라 불리던 매클렐런은 병력 조직과 훈련에 뛰어난 능력을 보였지만, 지나치게 신중한 작전 성향으로 공세가 더디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앤티텀 전투에서 로버트 E. 리의 메릴랜드 침공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으나, 승기를 완전히 활용하지 못하고 추격에 실패하면서 해임되었습니다.
2. 앰브로즈 번사이드(Ambrose Burnside) 소장
임기: 1862년 11월 9일 ~ 1863년 1월 25일
번사이드는 프레더릭스버그 전투에서 강화된 남군 방어선에 무모한 정면 돌격을 감행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참패했습니다. 이 패배의 책임을 물어 약 두 달 만에 사령관직에서 물러났습니다.
3. 조지프 후커(Joseph Hooker) 소장
임기: 1863년 1월 26일 ~ 1863년 6월 28일
후커는 부대 사기 회복과 보급 체계 개선에 기여했지만, 챈슬러스빌 전투에서 수적으로 우세한 병력을 가지고도 리 장군의 과감한 기동에 패배했습니다. 게티즈버그 전역이 시작되기 직전 해임되었습니다.
4. 조지 G. 미드(George G. Meade) 소장
임기: 1863년 6월 28일 ~ 1865년 4월 9일
미드는 임명 단 3일 만에 벌어진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북군을 승리로 이끌며 전쟁의 분수령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종전인 애포매톡스 항복까지 포토맥 군 사령관직을 유지한 유일한 지휘관입니다.
참고: 율리시스 S. 그랜트(Ulysses S. Grant)
1864년 3월에는 율리시스 S. 그랜트가 중장 계급으로 육군 총사령관에 임명되어 북군 전체의 전략을 총괄했습니다. 다만 그랜트는 실질적으로 포토맥 군과 함께 움직이며 작전을 직접 지휘했고, 미드는 포토맥 군 사령관으로서 그랜트의 전략 아래 전쟁 말기까지 주요 작전을 수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