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1년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이 미국 제1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노예제 문제를 둘러싼 남북 간 갈등은 극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링컨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노예제 유지를 핵심 가치로 여기던 남부 주들은 잇달아 연방 탈퇴를 선언했고, 이는 결국 미국 역사상 최대의 비극인 남북전쟁(1861~1865)으로 이어졌습니다.
연방 탈퇴를 선언한 11개 주
첫 번째 탈퇴 물결 — 링컨 취임 전후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사우스캐롤라이나였습니다. 이어서 멕시코만 연안의 '면화 벨트' 주들이 앞다투어 연방에서 분리되었습니다.
- 사우스캐롤라이나주(South Carolina): 1860년 12월 20일
- 미시시피주(Mississippi): 1861년 1월 9일
- 플로리다주(Florida): 1861년 1월 10일
- 앨라배마주(Alabama): 1861년 1월 11일
- 조지아주(Georgia): 1861년 1월 19일
- 루이지애나주(Louisiana): 1861년 1월 26일
- 텍사스주(Texas): 1861년 2월 1일
두 번째 탈퇴 물결 — 남북전쟁 발발 이후
1861년 4월 섬터 요약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상황을 지켜보던 상부 남부(Upper South)의 네 개 주도 연방에서 손을 뗐습니다.
- 버지니아주(Virginia): 1861년 4월 17일
- 아칸소주(Arkansas): 1861년 5월 6일
- 노스캐롤라이나주(North Carolina): 1861년 5월 20일
- 테네시주(Tennessee): 1861년 6월 8일
탈퇴 이후의 역사
이렇게 연방을 떠난 11개 주는 '아메리카 연합국(Confederate States of America)', 즉 남부연합을 결성하고 제퍼슨 데이비스(Jefferson Davis)를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그러나 4년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 끝에 1865년 남부연합은 패배했고, 탈퇴했던 주들은 다시 미국 연방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