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북 대립이 심화되던 19세기 중반, 북부는 캘리포니아를 노예제를 허용하지 않는 '자유주(自由州)'로서 연방에 가입시키는 것을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1. 상원 내 권력 균형 유지
캘리포니아가 자유주로 연방에 가입하면 상원의 권력 균형이 북부 쪽으로 기울어지게 됩니다. 이는 북부가 연방 정부에서 더 큰 발언권을 갖고,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힘을 강화한다는 의미였습니다.
2. 경제적 이해관계
당시 많은 북부 주들은 무역과 농업 분야에서 캘리포니아와 긴밀한 경제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캘리포니아가 자유주로 가입할 경우 이러한 경제적 연결고리가 한층 강화되고, 북부 경제에도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3. 노예제 확장에 대한 반대
북부는 신규 영토로 노예제가 확산되는 것에 대체로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자유주로 편입시키는 것은 노예제라는 제도의 확산을 막고, 자유 사회라는 북부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겨졌습니다.
4. 도덕적·이념적 이유
많은 북부인들은 노예제가 도덕적으로 잘못된 불의한 제도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들에게 캘리포니아의 자유주 편입은 궁극적으로 노예제를 완전히 폐지하고자 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한 걸음이자, 국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상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