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 태스먼: 뉴질랜드와 태즈매니아를 지도에 올린 네덜란드 탐험가
아벨 얀스존 태스먼(Abel Janszoon Tasman)은 뉴질랜드와 태즈매니아를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탐험가이자 무역상입니다. 그는 1603년 네덜란드의 작은 마을 뤼터헤라스트(Lutjegast)에서 태어났습니다. 상선 선원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한 그는 163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VOC)에 고용되었고, 훗날 호주 남부 해역을 탐사하는 원정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1642년, 운명적인 남방 원정
태스먼의 원정대는 1642년 4월 인도네시아 바타비아(현재의 자카르타)를 출발했습니다. 남동쪽으로 항해를 이어가던 그는 같은 해 11월 미지의 육지를 발견하고 이곳을 '반 디멘스 랜드(Van Diemen's Land)', 즉 오늘날의 태즈매니아라고 명명했습니다.
항해를 계속해 동쪽으로 나아간 태스먼은 1642년 12월 또 다른 대륙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현재의 뉴질랜드입니다. 그는 이 땅을 '니우 제일란트(Nieuw Zeeland)'라 불렀습니다.
뉴질랜드 해안 탐사와 귀환
태스먼은 수 주에 걸쳐 뉴질랜드 연안을 탐사했지만, 안타깝게도 본토에는 상륙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그는 출발지였던 바타비아로 돌아왔으며, 1643년 6월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발견의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로부터 연금 수령이라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태스먼은 1659년 바타비아에서 5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항해 기록과 발견 덕분에 그는 오늘날까지 17세기 가장 중요한 탐험가 중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