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팔래치아 산맥이 더 오래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팔래치아 산맥이 로키 산맥보다 훨씬 오래된 산맥입니다. 두 산맥의 형성 시기 사이에는 무려 4억 년 가까운 차이가 있습니다.
애팔래치아 산맥: 약 4억 8천만 년 전 형성
애팔래치아 산맥은 약 4억 8천만 년 전, 고생대에 해당하는 시기에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북아메리카 대륙판과 다른 판들이 충돌하며 일어난 여러 차례의 조산 운동, 즉 산맥 형성 운동의 결과입니다.
흥미롭게도 애팔래치아 산맥은 형성 당시 알프스나 히말라야 산맥에 필적할 만큼 높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수억 년에 걸친 풍화와 침식을 거치면서 지금은 비교적 완만한 산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로키 산맥: 약 8천만 년 전 형성
반면 로키 산맥은 약 8천만 년 전, 백악기 후기에 일어난 '라라마이드 조산 운동'을 통해 형성되었습니다. 애팔래치아 산맥에 비해 약 4억 년이나 젊은 산맥인 셈입니다.
그 덕분에 로키 산맥은 오늘날까지도 험준하고 뾰족한 봉우리와 깊은 계곡이 발달한 웅장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형성 시기의 차이가 만든 지형의 차이
형성 시기의 차이는 두 산맥의 지형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오랜 세월 침식을 겪은 애팔래치아 산맥은 완만하고 둥근 능선이 특징인 반면, 상대적으로 젊은 로키 산맥은 급경사와 험준한 지형이 돋보입니다.
같은 북아메리카 대륙에 자리하고 있지만, 두 산맥은 서로 다른 시대의 지질학적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