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미국 독립혁명 전쟁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은 어떻게 갈라졌을까?

독립혁명 전쟁 속 원주민의 선택: 영국 편과 미국 편

미국 독립혁명 전쟁(1775~1783) 당시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은 하나의 진영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어떤 부족은 영국과 동맹을 맺었고, 또 다른 부족은 식민지 측, 즉 훗날의 미국과 손잡았습니다. 영국을 지지한 부족들은 미국의 승리가 곧 자신들의 땅과 삶의 방식 상실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반면 미국 측에 가담한 부족들은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주권과 토지 권리를 더 존중해 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영국과 동맹한 부족들

영국 측에 선 대표적인 세력으로는 이로쿼이 연맹(Iroquois Confederacy), 델라웨어족(Delaware), 쇼니족(Shawnee) 등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오리스카니 전투와 와이오밍 전투를 비롯한 여러 전투에서 영국군과 함께 싸우며 실질적인 전력으로 활약했습니다.

미국 측을 지원한 부족들

체로키족(Cherokee), 초크토족(Choctaw), 칙사우족(Chickasaw) 등은 미국 측에 가담해 식량과 물자, 군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다른 부족들과의 조약 협상 과정에서도 미국을 도왔습니다.

전쟁의 흐름을 바꾼 부족들의 분열

원주민 부족들의 분열은 전쟁의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강력한 여러 부족의 지원을 등에 업은 영국은 전쟁 초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다른 부족들의 지지를 얻어내며 전세를 점차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어 나갔습니다.

오래 지속된 상흔: 우대와 차별의 역사

전쟁 중의 선택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긴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쟁 당시 미국 편에 섰던 부족들을 우대하는 한편, 영국을 지지했던 부족들을 체계적으로 차별했습니다. 이러한 차별은 오랫동안 이어졌으며, 그 부정적 영향은 오늘날까지도 원주민 공동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