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의 역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북아메리카'라는 대륙 이름을 지은 사람일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북아메리카 대륙에 이름을 붙인 적이 없습니다. 사실 그는 끝까지 자신이 도달한 땅을 새로운 대륙이 아닌 아시아의 일부로 믿었기 때문에, 대륙에 새로운 명칭을 부여할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습니다.

'아메리카'라는 이름의 유래

대륙의 이름 '아메리카(America)'는 이탈리아 항해자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베스푸치는 콜럼버스와 달리 이 땅이 아시아가 아니라 유럽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세계'라고 최초로 주장한 인물이었습니다.

이 이름이 지도에 처음 등장한 것은 독일의 지도 제작자 마르틴 발트제뮐러(Martin Waldseemüller)가 1507년에 제작한 세계지도였습니다. 그는 베스푸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신대륙을 '아메리카'라고 명명했습니다.

오늘날의 명칭이 정착되기까지

이후 1538년 게르하르두스 메르카토르(Gerardus Mercator)가 세계지도에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두 대륙 모두에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대륙 명칭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북아메리카'라는 대륙 이름은 콜럼버스가 아니라 후대의 지도 제작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며, 콜럼버스의 이름은 오히려 대륙 명칭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