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어떤 동물을 가장 좋아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의외의 정답은 바로 라마(Llama)와 알파카(Alpaca)입니다.
라마와 알파카, 어떤 동물일까?
라마와 알파카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낙타과(카멜리드) 동물입니다. 몸집이 크고 다부진 라마는 주로 짐을 나르는 역할을 맡았고, 비교적 작은 체구에 부드럽고 촘촘한 털을 지닌 알파카는 고급 양모를 얻기 위해 사육되어 왔습니다.
잉카 제국 이전부터 함께해 온 오랜 벗
이 두 동물은 잉카 문명이 번성하기 훨씬 전부터 안데스 산맥 일대에서 가축으로 길들여졌습니다. 수천 년 동안 안데스 사람들의 운송 수단이자 식량과 의복 소재를 책임진,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축이었던 셈입니다.
'미국'이라는 이름과는 다른 고향
흥미로운 사실 하나! 라마와 알파카는 흔히 떠올리는 미국(USA)의 토착 동물이 아닙니다. 이들의 진짜 고향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등으로 이어지는 안데스 지역, 즉 남아메리카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북미를 연상하기 쉽지만, 실제 서식지는 전혀 다른 곳이란 점이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라마 vs 알파카, 무슨 차이가 있을까?
· 라마: 키가 크고 체구가 커서 자기 몸무게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짐도 운반할 수 있습니다. 귀가 바나나처럼 위로 살짝 구부러진 것이 특징입니다.
· 알파카: 체격은 작지만 털이 더 촘촘하고 보드라워, 고급 원단 '알파카 울'의 귀중한 재료로 쓰입니다.
순한 성격과 독특하게 귀여운 외모 덕분에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알파카 목장 체험과 동물 치유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라마 역시 트레킹 파트너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쩌면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 매력 때문일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