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럴드 포드(Gerald Ford)는 대통령으로 직접 선출된 적이 없습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부통령과 대통령직을 모두 국민의 투표가 아닌 임명을 통해 수행한 인물입니다.
1974년 8월 9일, 닉슨 사임 이후 대통령 취임
포드는 1974년 8월 9일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사임하면서 미국 제38대 대통령직을 승계했습니다. 당시 헌법 절차에 따라 부통령이었던 포드가 자동으로 대통령 자리를 물려받게 된 것입니다.
부통령조차 선출되지 않았던 특별한 경력
더욱 흥미로운 점은 포드가 부통령직도 선거를 통해 얻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1973년 스피로 애그뉴(Spiro Agnew) 부통령이 비리 혐의로 사임하자, 당시 하원 원내대표였던 포드가 수정 헌법 제25조에 따라 의회의 승인을 받아 부통령으로 지명·취임했습니다.
1976년 대선에서의 패배
포드는 1976년 대선에 출마해 재선에 도전했으나 지미 카터(Jimmy Carter)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이로써 그의 대통령 재임 기간은 1974년 8월부터 1977년 1월까지 약 2년 반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요약하면, 제럴드 포드는 선거로 선출된 날짜가 존재하지 않으며, 1974년 8월 9일 닉슨의 사임으로 인해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 특별한 사례로 미국 정치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