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하마스는 어떻게 가자 지구의 권력을 장악했을까?

하마스, 가자 지구 장악의 배경

하마스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만으로 권력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하마스는 먼저 2006년 팔레스타인 입법위원회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후 최대 경쟁 세력인 파타흐(Fatah)와의 갈등이 날로 심화되면서 결국 무력에 의존하게 됩니다.

2007년, 무력에 의한 권력 장악

2007년 중반, 하마스는 파타흐와의 격렬한 대립 끝에 무력 충돌을 통해 가자 지구 전역을 장악했습니다. 이 사건은 흔히 '가자 지구 전투'라고 불리며, 두 세력 간의 내부 분열을 상징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 분단된 통치 구조

그 이후 하마스는 인구 밀도가 높고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는 가자 지구에 대해 사실상의 통제권을 유지해 왔습니다.

반면 국제 사회로부터 팔레스타인국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lestinian National Authority)는 하마스를 배제한 채 서안 지구를 계속 통치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집권이 남긴 의미

이처럼 하마스의 권력 장악은 선거의 승리와 무력 행동이 결합된 복합적 과정이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팔레스타인은 가자 지구를 다스리는 하마스와 서안 지구를 관할하는 자치정부로 분단된 정치 구도가 고착되었으며, 이러한 분열은 팔레스타인 내부 정치뿐 아니라 중동 정세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