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제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중립을 지킨 나라들은 어디였을까?

1939년 9월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포문이 열렸지만, 세계의 모든 국가가 즉시 전쟁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나라가 전쟁의 확전을 우려해 중립 입장을 선택했으며, 그중 일부는 종전까지 중립을 지켰고, 또 일부는 전황에 따라 어느 시점부터 참전하게 되었습니다.

개전 초기(1939년 9월) 중립을 유지한 국가

  • 아프가니스탄
  • 아르헨티나
  • 캐나다
  • 이집트
  • 아이슬란드
  • 아일랜드
  • 이라크
  • 이탈리아 (1940년 6월 10일까지)
  • 리비아
  • 몽골
  • 포르투갈
  • 사우디아라비아
  • 소련 (1941년 6월 22일까지)
  • 스웨덴
  • 스위스
  • 터키
  • 미국 (1941년 12월 7일까지)
  • 예멘
  • 유고슬라비아

중립에서 참전으로: 주요 국가들의 변화

이탈리아는 전쟁 초기에는 중립을 선언했지만, 독일의 승세가 뚜렷해지자 1940년 6월 10일 독일 편에 서서 참전했습니다.

소련은 1939년 8월 독일과 독소 불가침 조약을 맺고 사실상 중립적 위치에 있었으나, 1941년 6월 22일 독일의 기습 침공(바르바로사 작전)으로 강제로 전쟁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고립주의 여론과 중립법에 따라 오랫동안 참전을 피해왔으나, 1941년 12월 7일 일본의 진주만 기습을 계기로 연합군 측에 합류했습니다.

캐나다는 영연방 회원국이었지만 영국의 대독 선전포고에 자동으로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개전 직후 며칠간은 중립 상태를 유지하다가, 1939년 9월 10일 의회의 결정에 따라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종전까지 중립을 지킨 나라들

스웨덴과 스위스는 전쟁 내내 공식적인 중립 노선을 견지한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역시 끝까지 참전하지 않았으며, 터키는 전쟁 대부분의 기간 동안 중립을 유지하다가 종전 직전인 1945년 2월에야 연합군 측에 서는 형식적인 참전을 했습니다. 한편 이 목록 외에도 스페인처럼 내전의 상처를 안고 공식 중립(이후 비교전국)을 선언한 나라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은 시작부터 모든 국가가 함께 벌인 전쟁은 아니었으며, 각국은 자국의 안보 상황과 이해관계에 따라 저마다 다른 시점에 전쟁 무대에 들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