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6년 토머스 페인(Thomas Paine)이 발간한 소책자 『상식(Common Sense)』은 단순히 미국 식민지 주민들에게만 호소한 글이 아니라, 외국 국가들에게도 직접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페인은 이 책을 통해 북미 식민지가 처한 열악한 상황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 했습니다.
페인이 외국에 알리고자 한 식민지 주민들의 불만
1. 세계로부터 고립된 처지
페인은 식민지 주민들이 세계 다른 나라들로부터 고립되어 있다는 점을 큰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당시 북미 식민지에는 자신들의 상황과 입장을 설명해 줄 외교 사절(대사)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결과, 식민지가 영국으로부터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를 다른 나라들에게 알릴 공식적인 창구조차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2. 영국 정치의 부패
또한 페인은 영국 정부의 부패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영국의 부패한 통치 구조야말로 식민지 주민들이 불공정하고 억압적인 대우를 받는 근본 원인이라고 보았습니다. 즉, 식민지 주민들이 겪는 고통은 우연한 불행이 아니라 영국 본국의 잘못된 정치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상식』의 역사적 의미
페인의 이러한 호소는 미국 독립 선언 이전 여론 형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식민지가 왕정에서 벗어나 독립 공화국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일반 대중에게 확산시켰습니다. 동시에 외국 국가들을 향한 호소는 훗날 프랑스 등 동맹국의 지원을 얻는 외교적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