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버지니아 출신 RMS 타이타닉 승객 명단
1912년 4월, 처녀 항해 중 빙산과 충돌하여 침몰한 RMS 타이타닉에는 미국 각지에서 온 수많은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웨스트버지니아와 연관된 승객들의 명단과 사연, 그리고 침몰 당시의 생존 통계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1. 조지 아킬레스 채피(George Achilles Chaffee) 일가
조지 아킬레스 채피는 아내 릴리언(처녀 시절 성은 쏘로그드, Thorogood), 두 살배기 딸 마저리 릴리언, 그리고 어머니 베르타(처녀 시절 성은 라이스)와 함께 배에 올랐습니다. 가족은 웨스트버지니아주 페어몬트(마리온 카운티)에 거주했으며, 최종 목적지인 이집트로 향하기 전 영국을 경유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조지는 이집트에 도착하면 고고학 현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하는 꿈을 품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배가 침몰하면서 이 가족은 안타깝게도 단 한 명도 생존하지 못했습니다.
2. 메리 아가사 글린(Mary Agatha Glynn)
휠링(Wheeling) 출신 메리 아가사 글린은 2등석 또는 3등석 승객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동행자였던 메리 매코믹(Mary McCormick)과 함께 1912년 5월 5일 이전 어느 시점에 뉴욕에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정확한 입항 날짜는 지금까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타이타닉 탑승자 수와 생존율 통계
위키피디아 등에 따르면 타이타닉에 탑승한 인원은 약 2,224명으로 명단이 남아 있지만, 이들 모두가 승객이었던 것은 아니며 상당수는 선원이었습니다.
선원은 총 885명이었으나 생존자는 약 10% 수준의 극소수에 그쳤습니다. 승객으로 추정되는 약 2,100여 명 가운데 생존자는 약 450명 안팎, 즉 5명 중 1명꼴(약 21%)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약 1,650명 이상의 탑승자가 침몰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자료에 따라 집계 방식에 차이가 있어 세부 수치는 다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생존율이 낮았던 배경에는 구명보트 수의 부족과 여성 및 아동 우선 대피 원칙 등이 꼽힙니다.
신원이 확인된 미국인 희생자
침몰 이후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중 약 10%에 해당하는 322명은 미국인이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 등지 출신이었으며, 웨스트버지니아와 연관된 인물은 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채피 가족을 포함한 웨스트버지니아 출신 승객들 역시 이 비극의 역사 속에 이름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