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세계 최초의 공화국은 어디일까? 산마리노의 놀라운 역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 어디인지 아시나요? 정답은 바로 이탈리아 반도에 자리한 작은 나라, 산마리노(San Marino)입니다.

기원 후 301년, 1,700년 넘는 역사

산마리노는 서기 301년에 건국된 세계 최고(最古)의 입헌공화국입니다. 기독교 성인인 마리누스가 로마 제국의 종교 박해를 피해 티타노산(Monte Titano)에 공동체를 세운 것이 국가의 시초로 전해집니다.

베네치아 공화국 이후 유일하게 남은 고대 공화국

과거에는 베네치아 공화국 등 여러 오래된 공화국이 존재했지만, 1797년 베네치아 공화국이 멸망하면서 산마리노는 현재까지 존속하는 세계 최오래된 공화국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습니다.

작지만 단단한 나라

산마리노는 인구 약 3만 4천 명에 불과한 초소형 국가이지만, 16세기에 제정된 법전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통치 체계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음에도 수백 년간 독립과 주권을 지켜온 점은 세계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티타노산과 중세 도시 풍경 덕분에 산마리노는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