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은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많은 국가를 휩쓸며 진행되었습니다.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점차 확대되어 프랑스, 저지대 국가들, 그리고 동남아시아 일대까지 번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국가들이 적국에 의해 침공당하거나 항복한 순서를 연도별로 정리했습니다.
1939년 — 전쟁의 발발
폴란드: 1939년 9월 1일 독일의 침공을 받았으며, 이 사건이 제2차 세계대전의 공식적인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1940년 — 독일의 서유럽 석권
노르웨이: 1940년 4월 9일 독일군이 침공하여 빠르게 점령했습니다.
덴마크: 노르웨이와 같은 날인 1940년 4월 9일 독일에 침공당했으며, 단 하루 만에 항복했습니다.
벨기에: 1940년 5월 10일 독일의 침공을 받았습니다.
네덜란드: 벨기에와 함께 1940년 5월 10일 독일군이 진입했고, 로테르담 대폭격 이후 항복했습니다.
룩셈부르크: 역시 1940년 5월 10일 독일에 의해 거의 저항 없이 점령되었습니다.
프랑스: 1940년 6월 25일, 독일과의 군사적 패배 끝에 프랑스 제3공화국이 붕괴하였습니다.
1941년 — 전선의 확대와 태평양 전쟁의 시작
유고슬라비아: 1941년 4월 6일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 불가리아의 연합 침공으로 무너졌습니다.
그리스: 1940년 10월 28일 이탈리아의 침공을 받았고, 1941년 4월에는 독일군까지 개입하며 결국 함락되었습니다.
영국령 말레이: 1941년 12월 8일 일본의 침공을 받았습니다.
필리핀: 진주만 공격과 같은 시기인 1941년 12월 8일 일본군이 상륙·침공했습니다.
홍콩: 1941년 12월 25일 일본에 의해 함락되었습니다.
버마(미얀마): 1941년 12월 11일부터 일본군의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태국: 말레이 침공 이후 사실상 일본의 동맹국으로 편입되었습니다.
1942년 — 일본의 남방 자원지대 장악
네덜란드령 동인도(현재 인도네시아): 1942년 1월 11일 일본의 침공을 받아 석유 등 전략 자원이 일본 손에 넘어갔습니다.
싱가포르: 당시 '난공불락의 요새'로 불렸으나 1942년 2월 15일 일본에 항복하였습니다.
1943~1944년 — 추축국 진영의 내부 균열
이탈리아: 연합군의 시칠리아 및 이탈리아 본토 상륙 작전 이후, 1943년 9월 8일 연합군에 항복하며 추축국에서 이탈했습니다.
루마니아: 1944년 8월 23일 미하이 1세 국왕이 주도한 친연합군 쿠데타로 정권이 뒤집히며 연합군 진영에 합류했습니다.
핀란드: 계속전쟁을 종결하는 조건으로 1944년 9월 19일 소련과 휴전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불가리아: 루마니아의 배반이 이어진 후인 1944년 9월 5일 독일에 선전포고하고 연합군 측으로 돌아섰습니다.
헝가리: 독일군의 점령 상황 속에서도 1944년 12월 21일 임시정부가 독일에 선전포고를 단행했습니다.
1945년 — 전쟁의 종결
독일: 1945년 5월 8일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하며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원자폭탄 투하 이후 1945년 8월 15일 연합군에 항복하며, 마침내 전 세계적인 전쟁이 종결되었습니다.
맺음말
이처럼 제2차 세계대전은 독일의 유럽 침공과 일본의 아시아·태평양 팽창이라는 두 축을 따라 다양한 국가들이 순차적으로 무너져 갔습니다. 그러나 전쟁 후반기에는 추축국 내부에서 이탈이 잇따랐고, 결국 1945년 독일과 일본의 항복으로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각국의 함락 순서를 살펴보면 전쟁의 흐름과 세계 질서의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