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제임스 쿡은 뉴질랜드를 '발견'하지 않았다? 진짜 최초 발견자는 누구일까

흔히 제임스 쿡(James Cook) 선장을 뉴질랜드를 처음 발견한 유럽인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이는 잘못된 통념입니다. 쿡은 뉴질랜드를 발견한 사람이 아닙니다.

뉴질랜드를 처음 본 유럽인, 아벨 타스만

유럽인으로서 뉴질랜드를 최초로 목격한 인물로 널리 인정받는 사람은 네덜란드 출신 항해사 아벨 타스만(Abel Tasman)입니다. 그는 1642년 10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으로 항해하던 중 남태평양 탐사 과정에서 뉴질랜드의 해안선에 도달했습니다.

다만 타스만은 상륙 시도 과정에서 현지 마오리족과 충돌을 겪었고, 결국 뉴질랜드 본토에 발을 들이지 못한 채 떠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발견'은 목격에 머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 127년 뒤 도착한 제임스 쿡

타스만의 첫 목격으로부터 약 127년이 지난 1769년 10월, 비로소 제임스 쿡 선장이 HMS 엔데버 호를 이끌고 뉴질랜드 북섬의 포버티 곶(Cape Poverty) 인근 해역에 도착합니다.

쿡은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뉴질랜드 해안선을 정밀하게 측량하고 상세한 지도를 작성했으며, 훗날 영국의 뉴질랜드 식민지화의 길을 연 인물로 평가받게 됩니다.

핵심 요약

  • 유럽인 최초 목격: 아벨 타스만 — 1642년 10월
  • 제임스 쿡의 도착: 1769년 10월 (약 127년 후)
  • 쿡은 '재발견' 및 해도 작성의 주역이지, 최초 발견자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