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남아메리카 최남단의 뿔곶(Cape Horn) 주변을 항해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마젤란은 뿔곶을 돌지 않았고, 대신 자신의 이름을 딴 마젤란 해협(Strait of Magellan)을 통해 남아메리카 대륙의 남쪽 끝을 통과했습니다.
마젤란 해협이 연결하는 두 바다
마젤란 해협은 남아메리카 대륙과 티에라델푸에고 제도 사이에 위치한 좁고 험준한 수로로,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합니다. 즉, 마젤란 함대가 이 해협을 지나며 나온 바다는 태평양입니다.
1519년, 유럽인 최초의 태평양 횡단
1519년, 마젤란과 그의 선원들은 이 해협을 통과하며 유럽인 최초로 태평양을 항해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항해는 이후 세계 일주 원정으로 이어지며 인류의 지리적 지식에 큰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뿔곶은 언제 발견되었나?
참고로 뿔곶은 마젤란의 항해 이후인 1616년, 네덜란드 항해사 빌렘 스하우턴(Willem Schouten)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으며, 그의 고향 호른(Hoorn)이라는 도시의 이름을 따 명명되었습니다. 따라서 마젤란 생전에는 뿔곶이라는 지명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