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의 역사

연합국 진영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국가는 어디일까?

연합국 진영의 마지막 참전국, 소련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동맹국(연합국) 진영에 가장 늦게 합류한 주요 강대국은 바로 소련입니다. 1941년 6월 22일, 나치 독일이 '바르바로사 작전'을 개시하며 소련을 기습 침공하면서 독소전쟁이 발발했고, 이로써 소련은 공식적으로 연합국 진영의 일원이 되어 전쟁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 소련은 1939년 8월 독일과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독소 불가침조약)을 체결한 뒤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독일이 서부 유럽 점령을 마무리하자 히틀러는 동쪽으로 시선을 돌렸고, 결국 소련 침공이라는 무모한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소련의 참전은 전쟁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광활한 영토와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한 소련군의 저항은 모스크바, 스탈린그라드, 쿠르스크 등에서 독일군의 진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으며, 이는 연합국이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참고: 형식적인 선전포고 기준으로 보면?

다만 '대독 선전포고'라는 형식적인 기준으로 범위를 넓히면 예외적인 사례도 있습니다. 남미의 아르헨티나는 1945년 3월이 되어서야 추축국에 선전포고를 했는데, 이는 사실상 종전 직전의 상징적인 참전에 가까웠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군사 개입을 기준으로 하면 소련이, 형식적인 선전포고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다른 국가가 마지막으로 꼽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