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인도 독립 선언서에 서명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미국 독립 선언서처럼 공식적으로 서명된 '인도 독립 선언문'이라는 문서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1947년 8월 15일, 영국 의회가 통과시킨 인도 독립법(Indian Independence Act 1947)에 따라 독립 국가가 되었습니다. 즉, 인도의 독립은 특정 문서에 대한 서명식이 아니라 영국 의회의 입법 절차를 통해 공식화된 것입니다.
인도 독립법이란 무엇인가?
인도 독립법은 1947년 7월 18일 영국 의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은 영국의 인도 식민 통치를 공식적으로 종식시키고, 인도와 파키스탄이라는 두 개의 자치령(Dominion)을 탄생시키는 법적 근거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약 200년에 가까운 영국의 인도 지배가 막을 내렸습니다.
인도 독립의 배경
인도의 독립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십 년간의 독립 운동의 결실이었습니다.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가 이끈 비폭력 저항 운동과 인도 국민회의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영국 식민 통치에 강한 압박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경제력과 정치적 영향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인도 독립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
1947년 8월 15일, 독립의 순간
1947년 8월 15일, 인도는 공식적으로 독립을 맞이했습니다. 초대 총리 자와할랄 네루(Jawaharlal Nehru)는 이날 역사적인 연설에서 "운명과의 약속(Tryst with Destiny)"이라는 유명한 표현으로 새로 태어난 국가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당시 마지막 인도 총독이었던 루이스 마운트배튼 경(Lord Mountbatten)은 영국으로부터의 권력 이양 과정을 주관했습니다.
정리
인도에는 서명된 독립 선언서가 없으며, 독립은 1947년 영국 의회의 인도 독립법 통과와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그날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 인도는 매년 8월 15일을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