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움베르투 지 알렌카르 카스텔루 브랑쿠(Humberto de Alencar Castello Branco)는 브라질 공화국의 제26대 대통령으로, 1964년 4월 15일부터 1967년 3월 15일까지 국가를 통치했습니다. 361표로 선출된 그 원수는 브라질 역사상 가장 격동의 시기였던 군사 독재 초기를 이끈 인물입니다.
카스텔루 브랑쿠는 1964년 군사 쿠데타의 조직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쿠바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고, SNI(국가정보국)와 BNH(국가주택은행)를 설립했으며, FGTS(근속연수 보장기금)를 신설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화폐인 '노부 크루제이루(Cruzeiro Novo)'를 도입하여 경제 거래의 기반을 바꾸었습니다.
집권한 뒤에는 언론 활동을 제한하는 언론법(Press Law)과, 군정에 반대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는 국가안전법(National Security Law)에 서명하며 권위주의 통치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카스텔루 브랑쿠 대통령의 생애
64세에 대통령에 취임한 카스텔루 브랑쿠 원수는 1897년 9월 20일 포르탈레자(세아라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흥미롭게도 포르투알레그리 육군학교(Colégio Militar de Porto Alegre)의 입학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출생일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레샬 카스텔루 브랑쿠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헤알렌구 육군학교(Escola Militar de Realengo), 해군 장교 연수과정, 항공학교, 그리고 육군 참모본부 과정을 차례로 수료하며 군 경력을 쌓았습니다. 1943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할 브라질 파치냐스(Pracinhas) 병력이 준비되던 시기에 미국에 파견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전선에서 직접 전투에 참여했으며, 1945년에는 FEB(브라질 원정군) 사령관 자리에 올랐습니다. 1962년에 장군으로 진급했고, 1963년부터 1964년까지 육군 참모총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국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 주앙 구라르트(João Goulart, 1918~1976)를 실각시킨 1964년 군사 쿠데타의 핵심 기획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같은 해 4월 15일, 의회를 통한 간접 선거로 대통령직에 임명되었습니다.
원수 카스텔루 브랑쿠는 임기 종료 후 비행기 추락 사고로 1967년 7월 18일 사망했습니다.
카스텔루 브랑쿠 정부의 통치
브라질 군사 독재 시기 정치 탄압을 뒷받침한 제도적 장치 대부분은 카스텔루 브랑쿠 원수 정부 시절 만들어졌습니다. 정부는 노조와 학생 운동에 깊이 개입했으며, 정책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대규모로 체포했습니다.
이러한 박해로 인해 수많은 정치인, 예술가, 사회운동가, 학생들이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카스텔루 브랑쿠가 쿠바와의 외교 관계를 단절한 것은 공산주의 억제라는 정권의 정치적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였습니다.
동시에 정권은 미국과의 관계를 빠르게 강화하며 냉전 질서 속에서 친서방 노선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정부에서 설립된 SNI(국가정보국)는 시민들의 정치 활동을 감시하고 정보를 수집해 정부에 보고하는 핵심 기관이 되었습니다. 카스텔루 브랑쿠는 권력의 주요 영역에서 통치자 선출 과정에 국민의 참여를 배제하는 일련의 제도적 조치들도 승인했습니다.
기존의 정당들은 모두 해산되었고, 아레나(ARENA, 국가쇄신연합)와 MDB(브라질 민주운동)라는 두 정당만 활동이 허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양당제는 훗날 또 다른 군인 대통령인 주앙 바프티스타 피게이레두(João Baptista Figueiredo) 장군 정부에 이르러서야 폐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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