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코 다 가마의 항해 출발점
바스코 다 가마의 역사적인 인도 항해는 1497년 7월 8일, 포르투갈 리스본 근교에 있는 벨렝(Belém) 항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유럽과 인도를 잇는 새로운 해상 무역로를 개척한다는 중대한 임무를 떠안고 있었으며, 주앙 2세의 뒤를 이은 국왕 마누엘 1세는 그의 출항을 성대하게 배웅했습니다.
함대를 이룬 네 척의 배
바스코 다 가마가 이끌던 함대는 총 네 척의 선박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 상 가브리엘(São Gabriel) – 바스코 다 가마가 직접 지휘한 기함
- 상 라파엘(São Rafael) – 그의 동생 파울루 다 가마가 지휘한 배
- 베리우(Berrio) – 니콜라우 코엘류가 지휘한 카라벨선
- 이름 없는 보급선 – 물자와 식량을 실어 나르는 소형 선박
출항 이후의 여정
벨렝 항구를 떠난 함대는 대서양을 따라 남하하여 아프리카 서해안을 돌아 희망봉을 통과했고, 긴 항해 끝에 1498년 5월 마침내 인도의 칼리컷에 도착했습니다. 이 항해는 유럽이 아프리카 남단을 우회해 인도양으로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이후 세계 해상 무역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